[날씨] 한파에 눈비까지...살짝 얼어붙은 도로 '조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17:49:06
  • -
  • +
  • 인쇄
▲블랙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추돌 사고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기온이 급락하면서 다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모레에는 눈·비까지 내려 빙판길이 펼쳐질 가능성도 크다.

14일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15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이날 밤 9시 기준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강원 평창·중부 산지에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 대비 5℃ 이상 낮은 영하 6℃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1℃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20℃ 가까이 떨어질 수 있겠다. 한낮에도 서울은 영하 1℃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라 서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고, 16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과 충청권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1~5㎝고, 서울은 1㎝ 안팎으로 내리는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하권의 추위 속에 얇게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으면서 도로와 인도에 빙판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14일 오전에도 전날 밤 내린 눈비가 얼어붙으면서 생긴 블랙아이스로 인해 출근길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에서만 총 130여대가 추돌 사고에 휘말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이 생기겠다"며 "눈비가 그치는 16일까지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평소보다 감속 운행하는 등 빙판길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