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전자, AI와 딥러닝 활용해 5G 고도화 나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0:04:52
  • -
  • +
  • 인쇄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AI 기반 5G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로 무선망 고도화를 위해 협력했다.(사진=SKT)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딥러닝을 이용해 5세대(5G) 무선망 고도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AI·딥러닝을 활용해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동통신 기지국이 위치한 지형적 요인과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SKT는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매개변수의 상관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 후,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매개변수를 자동 도출했다.

이번 실증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AI 모델'은 무선망 환경 및 성능 최적화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클러스터 단위로 광범위하게 조성된 이동통신망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사는 최적화 AI 모델에 적용하는 매개변수를 다양화하고, 트래픽 패턴이 빈번하게 변하는 지하철 등에도 확대 적용해 추가 학습 및 검증을 진행 중이다.

SKT는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으로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할 때 AI가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전파 재전송 허용 범위를 재설정하는 등 품질 개선을 추진했다.

향후에는 안테나를 통해 받은 신호를 특정한 수신기기 방향으로 집중시켜 송수신하는 빔포밍 기술 등 AI로 최적화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적용 기능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