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가스텍서 '친환경 기술' 글로벌 인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4:19:07
  • -
  • +
  • 인쇄
▲가스텍2024에서 진행된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 체결식(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

한화오션은 17~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2024'에서 미국 선급 ABS, 노르웨이 선급 DNV, 라이베리아 기국, 프랑스 선급 BV 등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ABS와 정량적 위험도 평가 수행을 통해 암모니아 확산 안전성 검증을 통과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유출되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고, 폭발 가능성도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선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독성과 폭발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 도출된 수치는 올해 초 제정된 국제선급협회(IACS)의 요구 조건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바람을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인 로터세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로터세일은 갑판에 설치하는 원통 기둥 모양 장치로, 회전할 때 생기는 추진력을 이용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복합재료를 적용한 로터세일’에 대해 형식승인'(TADC)을 획득했다. 형식승인은 실선 적용 전 설계에 대한 세부적 검토를 수행하는 단계다. 또 라이베리아 기국, BV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로터세일 설치로 인해 항해등이 가려지는 맹목 구간을 제거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

친환경 선박 기술을 인증받음과 동시에 기술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가스텍2024에서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와 '해양 산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OTCA)을 체결하고 선도적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세 분야에 대한 최첨단 프로젝트들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이번 협약은 탄소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저비용과 저탄소 집약도를 지닌 유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략적 고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 솔루션을 제안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구조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육상에서 로터세일을 조립해 주요 실험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로터세일 실증센터를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탄소감축 사업 대출이자 지원"...기후부, 올해 3조원 푼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해 신규대출을 받는 기업에게 올해 3조원 규모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LS전선,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LS전선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평가에서 '리더십(Leadership)' 등급을 획득했다.LS전선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5년

[ESG;NOW] 남양유업 ESG, 재생에너지 전환률 '깜깜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유럽은 12만원인데...배출권 가격 2~3만원은 돼야"

현재 1톤당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2만원 이상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기후/환경

+

한반도 바닷물 온도 가파르게 상승...지난해 '역대 2위'

지난해 우리나라 주변 동아시아 해역 수온이 역대 2위로 가장 높았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25년 동아시아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이 20.84℃로 2000년대 이후

[날씨] '극강한파' 몰려온다...눈·비 온뒤 영하 17℃ '뚝'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린 후 다시 추워지겠다.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

[팩트체크①] 기후변화로 '사과·배추' 재배지 북상...사실일까?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EU, 자연기반 탄소감축 인증기준 마련한다…습지복원·산림관리도 평가

유럽연합(EU)이 습지를 복원하거나 산림을 관리하는 등의 자연기반 탄소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공시 도입에

해양온난화 '위험수준'...지난해 바다 열에너지 흡수량 '최대'

지난해 바다가 흡수한 열에너지가 관측 사상 최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지표는 기후위기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

[주말날씨] 외출시 '마스크 필수'...건조한 동해안 '불조심'

이번 주말에는 외출시 마스크를 꼭 챙겨야겠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질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 전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