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에서 13번째 금메달...金 14개 현실되려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09:38:53
  • -
  • +
  • 인쇄
▲'파리올림픽'에서 1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태권도 김유진 선수 (사진=연합뉴스)

태권도에서 13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이로써 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단일 대회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48년만에 가장 작은 144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성적은 역대급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1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승리를 거머쥔 김유진 선수다.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준에 이어 태권도에서 나온 두번째 금메달이다.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까지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면이 살게 됐다. 그동안 종주국이면서 노메달을 기록하며 구겼던 체면을 한꺼번에 씻은 셈이다. 

특히 13번째 금메달까지 따낸 우리나라는 '파리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11일(현지시간)까지 올림픽 단일 대회 역사상 최초로 14번째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현재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태권도와 근대5종 경기다.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건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오후 4시 21분 칠레 호아킨 추르칠과 16강전을 치룬다. 이다빈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근대5종에서는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국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한다. 근대5종은 올 6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종목이다.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서창완은 4월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우승을 했던 선수다.

육상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이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육상 트랙&필드에서도 최초의 메달이 나오게 된다. 2021년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결선에서 2m35를 넘어 당시 4위를 기록했던 우상혁은 이번에 2m27을 넘어 공동3위에 오르며 무난히 예선을 통과한 상태다. 우상혁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결선을 치룬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