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안세영' 11번째 금메달 목에 걸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6 09:57:01
  • -
  • +
  • 인쇄
▲28년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28년만에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리나라는 금메달이 11개로 늘어났다. 또 사격에서 조영재(국군체육부대)가 사격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은메달로 8개로 늘었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를 2-0로 눌러버렸다. 우리나라가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용대-이효정 혼합복식 이후 16년만이다. 또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방수현 이후 28년만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결승에서 초반 2점을 지던 안세영은 9대9 동점을 만들면서 1세트에서 승기를 놓치지 않았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선득점을 한 이후 동점 상황까지 갔지만 5점 이상의 격차를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5일 남자 사격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조영재는 25점을 쏘며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사격이 속사권총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공기권총 10m의 오예진에 이어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 양지인까지 금메달을 땄고, 은메달까지 3개 추가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였다.

금메달이 가장 많이 딴 종목은 양궁이다. 금메달이 5개 걸린 양궁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 금을 모조리 싹쓸이 해버렸고,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각각 1개를 추가하면서 '효자종목'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펜싱에서는 펜싱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우리나라는 현재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대회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의 13개다.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금메달 12개를 획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광복적금부터 기부까지...은행들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나섰다

최고금리 8.15%에 가입만 해도 독립유공자 단체에 815원 기부되는 등 시중은행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지원에 나서고 있다.8일 KB국민·신

SK이노·카카오·빙그레...광복 80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한뜻'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업들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유공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기후/환경

+

하늘의 공포 '난기류'...가장 심한 항공 노선은 어디?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더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난기류가 가장 심한 항공노선은 193km 거리의 아르헨티나 멘도사-칠레 산티아고 노선인 것으

EU, 해외 탄소크레딧 구매로 탄소감축?..."탄소투자 위축" 비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전문가들의 자문도 거치지 않고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서 탄소크레딧을 구매해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佛 파리 면적의 1.5배가 '잿더미'…기후변화가 빚은 산불

프랑스 남부에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파리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이례적인 가뭄이 산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프

[주말날씨] 천둥·번개 동반한 '국지성 호우'...남부지방 최대 150㎜

이번 주말에 또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9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0일 오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