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한 BTS 진 첫 글로벌 행보로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5 11:15:38
  • -
  • +
  • 인쇄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근처에서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2024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파리 거리를 달렸다. 진은 지난 6월 12일 BTS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파리의 성화봉송은 오는 26일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파리로 입성한 성화는 오전에 개선문 근처 포슈가(街)에서 열린 혁명기념일 군사행진의 마지막 순서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프랑스군 대령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티보 발레트가 나섰다. 그는 포슈가를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연단 앞까지 행진한 뒤 24명의 청년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BTS의 진은 이날 오후 8시경 루브르박물관 내 마련된 성화봉송센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진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천명의 팬들은 "김석진"(진의 본명)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진은 수줍은 듯 웃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리볼리가로 이동한 진은 그곳에서 성화를 넘겨받은 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루브르박물관 앞까지 다시 행진했다. 진이 성화봉송을 한 거리는 약 200m다.

진은 성화봉송이 끝난 뒤 소속사 하이브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냈다. 그는 "오늘 성화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진의 성화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리올림픽 성화는 15일까지 파리 곳곳을 누빈 뒤 다시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파리로 돌아온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매출 9.5조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사고많은 건설업계 '초비상'

연매출 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건설업계 7위인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중대재

LS그룹, 41년째 '무사고·무재해' 비결은?

LS가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위원회는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기후/환경

+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호주 2300km 산호군락지 '하얗게 변색'...해양폭염으로 역대급 피해

올초부터 이어진 해양폭염으로 호주 전역의 산호초가 백화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심각한 산호 감소가 확

"탄소 저장해드립니다"…노르웨이 'CCS' 사업에 33억불 투자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가 최근 북해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는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 사업에 33억달러(약 4조5800억원)를 투입했다. 석유개

급류에 마을이 통째로 휩쓸려...히말라야 산간마을 '돌발홍수'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마을에 갑자기 홍수가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인

'괴물폭우' 예보됐는데…'띠모양 비구름대'로 기상 예측불허

'괴물폭우'가 내린다던 예보와 달리 서울 도심에는 새벽에 잠깐 강한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와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3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