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3700억…'던전앤파이터 모바일' 中 휩쓸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5:04:45
  • -
  • +
  • 인쇄
▲최근 전세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자료=센서타워 캡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된지 한달만에 약 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5일 앱마켓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이달 20일까지 중국 애플 앱스토어 추정치 기준 2억7000만달러(약 3743억원)를 달성해 모바일게임 전세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 자체 지적재산(IP)인 '던전앤파이터' 기반 모바일 액션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 2022년 3월 국내에 출시됐고, 이어 지난달 21일 텐센트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센서타워는 보고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금까지 약 4억5000만달러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는데 중국 iOS 시장 비중은 60.1%, 한국 시장은 39.9%였다"며 "중국의 한달 매출이 한국 출시 후 2년3개월동안 올린 매출을 1.5배 이상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포함된 한국 시장과 달리 iOS 시장만을 집계한 결과다.

이어 "중국 출시는 현지 시장에서의 성과로만 끝나지 않았다"면서 "최근 한달동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기몰이는 원작인 '던전앤파이터'가 2009년 중국 게임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했던 만큼 오랫동안 현지에서 인기와 인지도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다른 모바일 RPG들과 달리 원작 PC 게임의 초기 모습을 잘 구현해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초기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매출 9.5조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사고많은 건설업계 '초비상'

연매출 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건설업계 7위인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중대재

LS그룹, 41년째 '무사고·무재해' 비결은?

LS가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위원회는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기후/환경

+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호주 2300km 산호군락지 '하얗게 변색'...해양폭염으로 역대급 피해

올초부터 이어진 해양폭염으로 호주 전역의 산호초가 백화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심각한 산호 감소가 확

"탄소 저장해드립니다"…노르웨이 'CCS' 사업에 33억불 투자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가 최근 북해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는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 사업에 33억달러(약 4조5800억원)를 투입했다. 석유개

급류에 마을이 통째로 휩쓸려...히말라야 산간마을 '돌발홍수'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마을에 갑자기 홍수가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인

'괴물폭우' 예보됐는데…'띠모양 비구름대'로 기상 예측불허

'괴물폭우'가 내린다던 예보와 달리 서울 도심에는 새벽에 잠깐 강한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와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3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