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열대야' 강릉에서 발생...대구는 34℃까지 오른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10:17:29
  • -
  • +
  • 인쇄
▲작년 여름 강릉 경포 해변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강릉의 첫 열대야는 6월 10일로 기록된다. 이는 지난해 6월 28일 발생한 첫 열대야보다 무려 18일 빨라진 것이다.  

이번 강릉의 열대야는 강원도 전역의 첫 열대야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의 첫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난해 강원도 지역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한 시기는 6월 16일이었다. 열대야 현상이 6일 빨리 나타난 것이다.

올해 열대야가 빨리 찾아온 것은 낮기온이 30℃ 안팎으로 치솟은 결과다. 지난 10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대구를 비롯해 영남권에서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진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같은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쪽에서 계속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고, 동시에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이 맑아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게 된다.

지난 10일 낮최고기온이 33℃까지 올랐던 대구는 11일 34℃까지 오른다. 서울·대전·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2℃, 광주는 31℃, 부산은 29℃, 인천은 2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환경규제 강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제품 생산지로 각광...이유는?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환경규제가 강한 국가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녹색 피난처'(green haven)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학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무늬만 친환경?...탄소배출량이 내연기관차급

저탄소 친환경 자동차로 규정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가 실제로는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와 맞먹는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

KT 불법 기지국 4개→20개로...소액결제 피해자 더 늘었다

KT가 자사 통신망에 접속해 가입자 불법결제에 이용한 불법 초소형기지국(펨토셀)이 20개였던 것으로 전수조사 결과 드러났다. 당초 알려진 바로는 불

현대차, 인니에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수거부터 교육까지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개소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네

삼성전자-삼성물산, 혈액으로 암 조기진단 美기업에 1.1억불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6일(현지시간) 1억1000만달러를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기후/환경

+

"70억달러 태양광 보조금 내놔!"...美 22개주 연방정부 대상 소송

트럼프 행정부가 70억달러 규모의 태양광발전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자, 미국 22개 주에서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16일(현지시간) 롭 본타 미국

환경규제 강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제품 생산지로 각광...이유는?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환경규제가 강한 국가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녹색 피난처'(green haven)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학기

탄소감축과 자연회복 동시 추진...UNEP, 개도국에 1억불 투입

유엔환경계획(UNEP)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1억달러 규모의 국제 프로그램을 출범했다.16일(현지시

[주말날씨] 비온 후 '쌀쌀'...서울 기온 5℃까지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워지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비는 17일 저녁 서쪽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사

기후변화에 위력 커진 태풍...알래스카 마을 휩쓸었다

미국 알래스카 해안이 태풍 할롱에 초토화됐다. 폭풍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500명 이상의 마을 주민이 이재민이 됐다.15일(현지시간) 알

올여름 52년만에 제일 더웠다...온열질환자 20% '껑충'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2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