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대화형 AI 'MS365 코파일럿' 한국어 서비스 적용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4-30 14:58:16
  • -
  • +
  • 인쇄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화형 인공지능(AI) 'MS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의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됐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MS 365 코파일럿 한국어 버전이 오늘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된다"며 "코파일럿을 통해 MS의 AI 솔루션 역량을 한국어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발 앞선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라는 주제의 AI 투어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전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MS 365 코파일럿'은 MS가 개발한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AI 비서를 결합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GPT-4 모델을 검색에 특화시켜 최신 정보들을 이용해 질문에 답을 주거나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MS365 앱 활용에 도움을 준다. 코딩을 도와주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도 있다.

조 대표는 "개발 역량이 부족할 수 있는 업무 전문가들이 AI를 통해 결과물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코드를 작성하도록 로우코드를 활성화한다"며 "로우코드는 개발자 범위를 확대하고, MS 코파일럿은 기존·신규 개발자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깃허브 코파일럿은 개발자 생산성을 88% 증가시키고 개발속도를 96% 이상 높였다는 평가다.

스콧 한셀만 MS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은 '깃허브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시연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하면서 한국어 처리 AI 기술의 미래 전망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한셀만 부사장은 "AI 기술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하고 혁신적 사고를 촉진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며 "전세계 개발자들이 MS의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도구를 사용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어떤 배경을 가진 개발자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AI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의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특히,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는 신뢰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국내 AI 트랜스포메이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S는 오는 6월 25일까지 'AI 오디세이'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MS 응용기술 자격증 취득을 통해 AI 분야 전문 개발자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한층 더 발전시킬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 AI 허브' 공동 사업을 추진, 전문 지원 및 창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교육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날씨] 무거운 눈이 '펑펑'...이번에 '습설'이 닥친다

첫눈에 폭설로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많은 양의 '습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어서 많은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