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확률조작' 피해자 5000명 집단분쟁조정 시작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9 15:34:46
  • -
  • +
  • 인쇄
▲성남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사진=연합뉴스)

넥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과 관련해 피해자 5000여명의 집단분쟁조정 절차가 시작됐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넥슨코리아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가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법률상 같아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오는 5월 22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일간신문 게재를 통해 절차 개시를 공고한다. 위원회는 향후 9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메이플스토리 조사 결과 유료 판매중인 확률형 아이템의 인기 옵션 등장 확률을 이용자에게 불리하도록 낮추고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전자상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약 116억원을 부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실질적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추진, 5804명이 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가 결정 내용을 수락하면 보상계획안 제출을 통해 미참여 소비자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변웅재 위원장은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일괄적인 피해구제를 넘어서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현대백화점그룹, 48명 임원인사..."변화보다 안정성에 방점"

현대백화점그룹이 30일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6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인사 폭은

SK AX, 김완종 CCO 사장으로 승진..."AX 이끌 적임자"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국내 산업 전반에서 AX(AI Transformation) 확산이 본격화되고 기업들의

SKT 사령탑 교체...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정재헌 신임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T에 합류했다. 2021

"2035년 NDC 61% 미만이면 기후관련 민간투자 위축될 것"

국내 기후관련 투자와 산업을 성장시키려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최소 61% 이상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기후솔루션과 글로벌기

삼성물산, 판교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사과..."모든 공사중단"

삼성물산은 29일 경기도 분당구 '판교PSM타워'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작업중 사망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사과한

KT "해킹 피해 고객에 5개월간 100GB·15만원 보상"

KT가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해 5개월간 무료 데이터 100기가바이트(GB)와 15만원 상당의 통신요금 또는 단말기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29일

기후/환경

+

현대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기후장관 "모빌리티 탈탄소화 지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서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들어선다.현대자동차는 울산 북구에 위치한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부지에서 '수소연료전

이산화탄소로 '친환경 연료' 핵심원료 만드는 신촉매 개발

이산화탄소로 친환경 연료의 핵심원료를 만드는 신촉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구기영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수소와

"2035년 NDC 61% 미만이면 기후관련 민간투자 위축될 것"

국내 기후관련 투자와 산업을 성장시키려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최소 61% 이상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기후솔루션과 글로벌기

목표를 이미 60% 달성?...2035년 NDC 산업 배출전망 '뻥튀기'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과정에서 과거의 '산업부문 배출 과대추정 방식'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해상풍력 확대한다면서..."개정된 기후부 지침서 환경·주민 배제"

정부가 개정한 해상풍력 환경성평가 지침에 환경영향과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이 녹색연합과 함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으로 둔갑..."REC 관리 사각지대 바로잡아야"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 원목으로 둔갑하는 등 국내 발전5사가 사용하는 폐목재의 원산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남동·남부·서부&mi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