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다시한번 리니지?…'리니지W' 기반 신작 개발 착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13:20:54
  • -
  • +
  • 인쇄
▲엔씨소프트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최근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히트작 '리니지W'에 기반한 신작 게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달초 리니지W 기반 신규 프로젝트 채용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리니지W 지적재산(IP)으로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멀티플랫폼 RPG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라고 간략히 소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된 바 없으나 '전투 외에도 소셜콘텐츠와 다양한 재미요소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 경력자 모집' 등의 내용으로 볼 때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추정된다.

이 신규 프로젝트 개발 조직은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시리즈를 총괄하고 있는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 겸 부사장이 견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MMORPG다. 엔씨소프트 실적 자료 기준으로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1년만에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히트작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 종식과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이 난립하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해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2023년 1분기부터는 구작인 '리니지M'과 매출이 역전됐다. 주요 공략층이던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만을 제외한 중국, 러시아 등에서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까지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원툴'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PC 플랫폼 중심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를 국내 출시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이로 인해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리니지'를 다시 한번 꺼내든 것으로 유추된다.

다만 신작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채용공고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광복적금부터 기부까지...은행들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나섰다

최고금리 8.15%에 가입만 해도 독립유공자 단체에 815원 기부되는 등 시중은행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지원에 나서고 있다.8일 KB국민·신

SK이노·카카오·빙그레...광복 80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한뜻'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업들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유공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기후/환경

+

하늘의 공포 '난기류'...가장 심한 항공 노선은 어디?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더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난기류가 가장 심한 항공노선은 193km 거리의 아르헨티나 멘도사-칠레 산티아고 노선인 것으

EU, 해외 탄소크레딧 구매로 탄소감축?..."탄소투자 위축" 비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전문가들의 자문도 거치지 않고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서 탄소크레딧을 구매해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佛 파리 면적의 1.5배가 '잿더미'…기후변화가 빚은 산불

프랑스 남부에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파리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이례적인 가뭄이 산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프

[주말날씨] 천둥·번개 동반한 '국지성 호우'...남부지방 최대 150㎜

이번 주말에 또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9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0일 오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