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용 표백제' 가성비 가장 우수한 제품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2:34:28
  • -
  • +
  • 인쇄
(자료=한국소비자원)

시판되고 있는 의류용 표백제에 유색의류를 담가놓으면 색이 변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옷의 얼룩을 제거하는 표백 성능도 제품별로 제각각이고 가격은 15배 차이나기 때문에 구매하기전 꼼꼼한 확인히 필요해보인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분말형 8개 제품, 액체형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제품은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 등 3종이었고, 일반세탁시 얼룩제거 성능이 가장 좋은 제품은 옥시크린의 '오투액션 액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백제의 얼룩 제거성능은 세탁조건 및 얼룩의 종류에 따라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세탁기에 세제와 표백제를 함께 넣고 세탁하는 일반세탁시 피지·먼지 오염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은 전제품에서 제거됐다.

또 표백제를 녹인 물에 의류를 담가놓은 뒤 세탁하는 담금세탁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소비자원은 유색의류 담금세탁시 표백제를 쓰면 변색을 일으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청색 염색포를 이용해 시험한 결과,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전제품에 색상변화가 없었으나 담금세탁시 전제품에서 색상변화가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안전한 사용을 위해 염소계 표백제와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가 필요했다. 산소계 표백제에 락스 성분의 염소계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격렬한 반응이 일어나거나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액체형 제품의 액성(pH)은 약산성으로 제품 표시와 모두 일치했다. 분말형 제품은 액성을 표시할 의무는 없으나 4개 제품은 표준사용량을 물에 녹였을 때의 액성을 표시했고, 약알칼리성으로 표시와 일치했다.

소비자원은 분말형 제품도 물에 녹였을 때의 액성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액성 표시가 없거나 염소계 표백제 혼합 사용 금지 표시가 없는 5개 제품(4개 업체)에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가격은 제형 및 세탁조건에 따라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 제품의 사용량 대비 가격은 담금세탁 조건에서 '스파크 산소표백제'(애경산업)가 6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오투액션 베이킹소다'는 1042원으로 가장 비싸다. 액체형 제품의 사용량 대비 가격은 일반세탁 조건에서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LG생활건강)이 10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오투액션 액체형'은 1187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간 최대 11배 차이가 났다.

한편 비소, 과산화수소 함량 및 용기 내구성 등은 전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은 6개 제품이 '우수'했고 5개 제품은 '보통'이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기후/환경

+

기후위기가 '청년소득' 줄인다...알파세대는 2억원 넘게 손실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지면 호주 청소년세대가 평생 약 18만5000달러(약 2억77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글로벌 컨설

기후테크 협의체 '그린테크얼라이언스' 사단법인으로 출범

그린테크얼라이언스(GreenTech Alliance)가 기후환경에너지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그린테크얼라이언스

기온 2℃ 오르면…'식량불안 국가' 3배로 늘어난다

지구 평균기온이 2℃ 상승할 경우 식량불안을 겪는 국가의 수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23일(현지시간) 국제환경개발연구소 보고서에

남극 이상고온에 황제펭귄만 나홀로 개체수 증가...왜?

남극의 이상고온으로 황제펭귄(King Penguin)의 번식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개체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젠투펭귄 등 다른 펭귄

[기후테크] "습식 CCUS 기술로 포집효율 최고로 끌어올렸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바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입니다."씨이텍의 이윤제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의 현실적인 해법

역대 가장 더웠던 '최근 10년'...바다 에너지 흡수량 '포화상태'

지난 10여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가 인류 에너지 사용량의 18배에 달하는 열을 흡수하며 온난화가 가속되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