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 추진할 'CF연합' 공식 출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5:42:50
  • -
  • +
  • 인쇄
▲(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무탄소 에너지의 활용 및 공급을 촉진하고자 정부·기업 합동기구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CF연합)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CF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회성 CF연합회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CF연합 회원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CF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CFE(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핵심기구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CFE 규범을 마련할 계획이다.

CF연합은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등 각종 국제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다.

또 미국의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처럼 무탄소 에너지의 중요성과 폭넓은 활용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단체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와 협력해 인증기준, 가입요건, 구체적인 목표 등을 포괄하는 'CFE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국제 공동작업반에도 참여한다.

한덕수 총리는 "CF연합은 기후, 환경, 에너지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제언"이라며 "CF 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 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특정 에너지원의 선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세계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경제 주체가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고 실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남석우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LS일렉트릭 김종우 사장, 포스코 이시우 사장 등과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CF연합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 임원들도 참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KGC인삼공사, 가족친화·여가친화 '인증획득'

KGC인삼공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

LS전선, 美에 영구자석 공장 세운다..."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을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기후/환경

+

지진에 폭설까지...日 홋카이도 80cm 눈폭탄에 '마비'

최근 연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바로 윗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눈폭탄'으로 도시가 마비되고 있다.일본 NHK에 따르면 15일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제주에 100MW 해상풍력단지 준공…주민이 4.7% 투자

100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제주 한림에 준공했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전기술 등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

항공기 이·착륙시 기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2배로 '급증'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기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테대학 연구팀은 파리의 샤

중국 '탄소가격' 오르기 시작했다… 철강·시멘트까지 ETS 확대

세계 최대 탄소시장인 중국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철강·시멘트 등 고배출 산업을 포함한 배출권거래제가 본격 시험대에 올

또 미뤄진 '플라스틱 국제협약'… 이번 환경총회서도 합의 실패

플라스틱 오염종식을 위한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전세계 합의가 제7차 유엔환경총회에서도 불발됐다. 이번에도 국가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