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생성형AI 기술' 내년 상반기 구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8 10: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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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비전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3'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NEXT MOBILITY: NEMO 2023'을 열고 AI가 주도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기업들의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비전을 공유하며 이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카카오T' 출시 이후 이동서비스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정보 비대칭으로 분절돼 있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 산업으로 진화시켜 왔다고 강조하며, 그동안 이뤄온 자율주행과 빅데이터 등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 이어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경로배정(Routing), 운송관리시스템(TMS) 등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 로봇·디지털 트윈에 이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해 2024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신규 엔진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들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배송 AI 플러그인도 구현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여객, 물류, 서비스의 이동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플랫폼에 접목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기술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와 비전도 밝혔다.

NEMO 2023에는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개발자 및 서비스 리더들이 참여해 글로벌, 여객 및 물류, 로보틱스 등의 영역에서 AI 기술로 달라질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생태계의 미래를 소개했다.

또 올리버 레츠버그(Oliver Ratzesberger)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참석해 AI 기술 혁신을 통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했다. 아울러 그랩(Grab), LG전자, 스튜디오 갈릴레이, 한국교통연구원 등도 참여해 민관학의 다양한 관점에서 AI기술과 데이터가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빌리티 기술 융합 및 산업의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NEMO 2023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 -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 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 한 'AI 랩(AI LAB)' 테마관을 마련해 △측위와 센서 퓨전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 △도심항공교통의 이동체인 'UAM 기체 목업' △카카오모빌리티 고정밀지도(HD map) 구축 기술 통해 협력중인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 등을 전시했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자율주행, 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운영 모습을 담은 스크린 영상 등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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