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울대병원에 300억 기부...디지털 바이오 연구지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0:03:00
  • -
  • +
  • 인쇄
▲네이버 최수연 대표(좌)와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원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3년간 300억원을 기부한다. 이는 서울대학교병원 기부사상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영태 서울대학교 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 바이오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의사과학자 양성 및 미래 의학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네이버의 기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성과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연구 중심의 병원문화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초거대 AI 기술의 등장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과 선제적인 융합 연구의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지원 및 교류를 통해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그간 우수한 자체 AI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 및 솔루션을 연구해 온 네이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도전적·창의적 연구 및 사업화로 이어질 연구에 집중지원해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선도하고 미래형 K-디지털 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스마트 서베이(Smart survey)', '페이션트 서머리(Patient summary)', 'Voice EMR(음성인식 의무기록)', '클로바 케어콜' 등 다양한 AI 기술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업무 협업 툴인 '네이버웍스'를 병원에 접목해 국내외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기존보다 한층 고도화된 초거대 AI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기후/환경

+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中 '기후리더' 노리나?...'석탄 1.5억톤과 탄소 4억톤 감축' 깜짝 발표

중국이 향후 5년간 석탄 사용을 1억5000만톤 줄이고 이산화탄소 4억톤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절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호주 야당 '2050 넷제로' 지지 철회…총선 앞두고 입장 뒤집기?

호주 보수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2050 넷제로(Net-zero)'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수립한 '2050 넷제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철새들 월동지 '주남저수지' 11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의 습지는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

삼성물산, 카타르 탄소압축·이송설비 공사수주..."최소 1.9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너지LNG(QatarEnergy LNG)가 발

[날씨] 또 찾아온 '가을 한파'...강풍에 체감온도 '뚝'

'가을 한파'와 함께 11월 첫주를 맞이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부터 찾아온 추위는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침 기온이 5∼10℃가량 크게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