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유럽 2023 개막...K-배터리 유럽시장 본격공략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5 10: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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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는 14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국내 마이스 최초로 유럽에서 개최하는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을 열고 K-배터리산업의 유럽시장 수출에 나섰다. (사진=코엑스)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전시회를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Messe Munich)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국내 최초 유럽에서 개최되는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Top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외 배터리 기업 73개사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뮌헨을 찾았다.

이날 오전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주관기관 3사를 포함해 주 프랑크프루트 대한민국 영사관, 충청북도, 한국수출입은행 및 주요 참가업체(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S일렉트릭 등) 등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코엑스 이동기 사장은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마이스 역사상 최초로 전세계 전시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라며 "인터배터리 유럽은 K-배터리의 가치 강화와 수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부회장은 "첫 인터배터리 글로벌 전시회가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유럽에서 개최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유럽 및 세계 배터리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개최 의미를 밝혔다.

코트라 유정열 사장은 "배터리 및 소재 분야는 향후 5년 내 우리나라 수출 5대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여 다가올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고, 한국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K-배터리·소부장 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 주요 인사들은 인터배터리 유럽의 대표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사업 전략과 주력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참가기업 부스에서는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K-배터리社들의 기술과 제품이 공개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배터리 라인업(EV, IT, ESS)과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2종을 전시하며 세계 배터리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각형, 원통형, 파우치 및 버튼 셀을 포함하는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ESS 셀을 탑재한 삼성배터리박스 'SBB'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한솔케미칼이 대표 소재 기업으로서 배터리 고용량 및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음극 바인더 및 분리막 제품을 공개해 배터리 제조사 및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배터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원준이 한국 및 중국 공장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개해 유럽 배터리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더배터리데이유럽 컨퍼런스','네트워킹 나잇', '온·오프라인 전시상담회' 등이 동시 개최됐다.

올해 첫 개최된 '더배터리데이유럽 컨퍼런스'에서는 14~15일 이틀간 'EV 배터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글로벌 배터리 규제부터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 산업 동향에 걸쳐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1일차에는 원통형 셀 신기술 및 산업 트렌드(LGES), 탈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배터리 제조 기술(FREYR) 등 배터리 제조사들의 기술 소개가 진행되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또 CRMA, IRA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국 배터리 규제를 주제로 패널 토의가 마련돼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14일 저녁에는 한-EU 배터리 기업 간 네트워킹 지원과 유럽 투자 환경 설명을 위해 '네트워킹 나이트'도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시회 참가업체, 컨퍼런스 연사 및 해외바이어와 국내·외 배터리 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배터리 산업 정보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특히 국내기업의 EU 지역 진출 확대에 발맞춰 유럽 주요국의 현지 투자환경 IR을 통한 참가기업과 주요국 정부기관 담당자간 현장 투자컨설팅이 추진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코트라에서는 주요 이차전지 바이어를 초청해 전시 참가기업들의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유럽 및 인근 지역 8개국 40여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에 방문해 참가기업 부스에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비즈니스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Hub 101(EU지역 대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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