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3년만에 돌아온 '지스타'…경찰기동대 출동한 까닭은

조인준 / 기사승인 : 2022-11-18 11:49:17
  • -
  • +
  • 인쇄
이태원 사태 이래 최대 규모의 행사가 열리자 경찰기동대까지 출동하며 안전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17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2'가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완전한 형태로 개최됐다. 행사가 열린 부산 벡스코 인근은 오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행사 개막 첫날부터 인파가 몰려들며 주최 측에선 총 3일동안 약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 참여사 부스에는 선착순 경품이나 수량 제한 제품들도 있어 행사 시작 전부터 전시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끝을 찾기 어려울 만큼 늘어섰고, 행사장 앞 야외 부스 앞에도 운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인원이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날이라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이번 지스타 2022는 지난달 이태원 참사 이후 열린 대규모 행사인 만큼 주최측이 안전 대책에 온 힘을 쏟았다. 주관사, 유관기관 등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550명의 인력이 현장정리 및 관람객 입장 지원 등을 담당하고 경찰·소방 인력이 지난 행사 대비 2배 이상 동원됐다.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행사에 앞서 3차례 안전점검 대책회의를 통해 입장권 교환처와 입장 대기 공간을 분리하고, 구역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 인파밀집을 방지했다. 또 행사 기간 내내 벡스코 정문 앞 왕복 6차로 도로 176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 기간 1일 기준 관할 해운대경찰서에 경찰관기동대 1개 중대, 교통 의경중대를 지원해 인파가 밀집되는 곳에 집중 배치했고 인파 혼잡 및 교통소통 관리, 각종 범죄·안전사고 예방 등에 나섰다. 행사 최초로 이동식 방송시스템 '혼잡관리차량' 2대가 배치되기도 했다.

그 덕분인지 행사 전부터 몰렸던 입장 대기줄은 오후 1시가 넘어가면서 점차 줄었고 내부에서도 인파가 과밀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곳곳에 배치된 경찰 인력이 에스컬레이터 등 통행 흐름을 통제하면서 사고없이 행사 첫날이 종료됐다.

지스타 주최측은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미리 예방한 것이 효과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도 "이제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과 주말이 겹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 방심하지 않고 안전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