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배송차량 2025년까지 전기차로 바꾼다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10:41:55
  • -
  • +
  • 인쇄
▲롯데푸드의 배송용 전기트럭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가 업무용 차량에 이어 판매용 배송차량도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로 모두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트럭 '포터2 일레트릭'으로 판매용 배송차량 159대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에 20대를 도입해 시범운행하는데 이어, 2023년에 50대, 2024년 78대,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통 현장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 충전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판매용 배송차량은 주로 아이스크림, 육가공 등 냉동 및 냉장제품을 영업점에서 거래처까지 납품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를 지급한데 이어, 올해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2500톤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용 전기차량 도입은 탄소중립 실천 외에도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음도 적고 주행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롯데푸드 동대문영업소 원학재 사원은 "장시간 운전에서 오는 운행 피로도가 현저히 줄어듦은 물론이고, 업무를 하다 보면 거래처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좋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푸드는 '고 그린 위드어스'(Go Green With Us)라는 ESG 슬로건을 제정하고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 지급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빨대없는 팩우유 제품 개발 △파스퇴르 배달이유식 친환경 포장 전환 △업계 최초 친환경 선물세트 포장 전면 도입 △업계 최초 아이스크림·냉동식품 친환경 포장재 도입 △ESG위원회 설치 및 환경경영팀, ESG팀 신설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美 워싱턴주 유례없는 폭우...'대기의 강'으로 대홍수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며칠씩 내리면서 홍수가 일어났다. 이 홍수로 주택이 유실되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워싱턴주 스캐짓 카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