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10일부터 신청접수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0 10:13:35
  • -
  • +
  • 인쇄


서울시가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에 나선다.

10일 서울시는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이날부터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8개월간 약 10만 가구의 가정집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또 공원·학교·유치원·공공기관 등의 음수대,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및 옥내급수관 교체가구 등에 대한 수질도 검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4년동안 595만3000가구에 대해 수질검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는 전체 검사건수의 0.14%(8297곳)였다.

시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확인하도록 하는 한편 수질검사 부적합 가구에 대해서는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및 수위 조절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다.

수질검사는 잔류염소, 철, 구리, 탁도, pH 등 5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검사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알려준다. 1차 검사결과 부적합시 2차로 7개 항목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잔류염소'는 일반세균으로부터 안전성 여부를 '철‧구리' 검사는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탁도와 수소이온농도지수(pH)'는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를 나타낸다.

시는 수질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민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 방문 수질검사 시 수질검사원이 지급한 채수병에 시민이 직접 수돗물을 받아 건네주면, 문밖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안내한다. 불가피한 실내 출입시, 수질검사원 2인 중 한 명만 출입하여 시민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다산콜재단(120번)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