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달리다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슬로바키아 '에어카' 승인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1:34:06
  • -
  • +
  • 인쇄
스타트업 클레인비전 '내공성 인증서' 획득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카' (사진=Klein Vision)


슬로바키아에서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비행이 합법화됐다.

슬로바키아의 스타트업 클레인비전(Klein Vision)은 하늘을 나는 2인승 자동차 '에어카(Air Car)'에 대한 '내공성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카'는 슬로바키아에서 합법적으로 하늘을 날 수 있게 됐다.

클레인비전은 '에어카'에 대한 슬로바키아 교통당국(STA)의 공식 '내공성 인증서'를 받기 위해 200회 이상의 이·착륙을 하면서 유럽항공안전국(EASA) 표준에 부합하는 70시간의 엄격한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어카는 일반 자동처럼 도로를 달리다가 2분안에 비행기 변신할 수 있다. 조종사없이 이착륙도 가능하다. 또 현재 1.6L BMW 엔진에 의해 구동되지만, 추후 더 가볍고 강력한 ADEPT 에어모티브 항공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에어카는 전문가 8명이 2인승 플라잉카를 설계, 모델링, 테스트하기 위해 10만시간 이상의 투입한 결과물이다.

클레인비전의 스테판 클레인(Stefan Klein) 대표는 "에어카의 내공성 인증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대량생산의 길을 열어줬다"며 "중거리 여행의 방식을 바꾸는 에어카에 대한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확인"이라고 밝혔다. 에어카의 최종 목표는 1000km의 범위에서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에 도달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보잉(Boeing)도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개발한 와이스크(Wisk)에 4억5000만달러(약5400억원)를 추가 투입했다. 와이스크는 첨단 항공모빌리티 회사로 미국 최초로 전기 자율비행 에어택시를 개발한 곳이다. 다른 전기 에어택시를 개발하는 기업들과 달리 와이스크는 자율비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와이스크의 전기 에어택시는 미국에서 인증받는 첫번째 플라잉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 최고전략책임자(CEO) 마크 앨런(Marc Allen)은 "자율성은 모든 항공 모빌리티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요소"라며 자율주행과 항공 모빌리티의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내 현대자동차도 현재 무인전기 플라잉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로 편입 완료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 4월 동원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기후/환경

+

이미 25% 증발...유네스코유산 '허드섬 빙하' 사라질 위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허드섬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이미 25%가 녹아내렸다.4일(현지시간) 호주 모나시대학의 남극환경미래확보(SAEF) 연구

주거지·학교 인근서 유해가스 '뿜뿜'...불법배출 업체 10곳 적발

주거지와 학교 인근에서 유해가스를 불법 배출한 업체들이 적발됐다.경기도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도장·인쇄업체 210개를 대상으로 유

올 7월 한반도 평균기온 27.1℃...'역대 두번째로 더웠다'

우리나라의 올 7월은 2018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더웠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7.1℃로 나타났다. '20세기 최악의 더위'가 나타난

[날씨] '폭염과 폭우' 급변하는 날씨...6일 120㎜ 폭우 예보

5일 낮기온이 36℃까지 치솟는 폭염이었다가 수요일인 6일은 최대 120㎜의 폭우가 퍼붓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이겠다.고온다습한 남풍의 유입으로

600년간 조용하던 러 캄차카 화산 분화…7.0 강진의 영향?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직후 600년동안 잠들어 있던 화산이 분화했다. 4일(현지시간) 새벽, 캄차카 크라셰닌니코프화산에

英 바클레이스도 '넷제로 연합' 탈퇴…글로벌 은행연합 '와해 가속'

영국계 대형은행 바클레이스가 1일(현지시간) '넷제로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NZB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HSBC에 이어 영국 은행 중 두 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