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 효과를 지닌 상동나무 추출물에 대한 기술 특허가 등록됐다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3일 밝혔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상동나무 추출물이 모발 성장을 담당하는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자외선에 의한 모유두세포의 손상을 보호하는 기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모유두세포는 모근의 끝에 있는 모유두를 구성하는 세포다.
상동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또는 반상록 관목으로 제주도와 서남해의 바닷가 및 인근 산지에서 자란다. 주로 항암, 소염, 진통 등에 대한 효능이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동물모델을 활용해 발모 촉진과 탈모 억제 효과 규명 연구를 진행한 결과, 상동나무 추출물을 사용하면 모발 성장이 개선되고 굵기가 두꺼워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자원관은 확보된 학술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원우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지역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천연 유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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