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의 바다 수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전에 없었던 아열대 어종들이 줄줄이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국내에서 미기록된 물고기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어류는 붕장어과, 날치과 등의 아열대 어종이다.
이는 해양 수온 상승, 해류 변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종조성과 해양생태계 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수온은 쿠로시오 해류의 세력 확장 등으로 지난 30년간 약 1.2℃ 상승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아열대 해역에 주로 분포하는 미기록종 8종이 발견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양환경 변화는 열대와 아열대성 어류의 유입 증가로 이어져 해양생태계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과학조사와 정밀 분석으로 해양 생태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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