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7:16:29
  • -
  • +
  • 인쇄
▲KT사옥 ⓒnewstree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보호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악성코드 침해사실 인지 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무단 소액결제 관련 침해사고에 대한 지연 신고, 외부 보안업체 점검을 통한 서버 침해사실 인지 후 지연 신고한 사실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단은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KT가 2024년 3~7월 BPF도어와 웹쉘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했으나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일부 감염 서버에는 고객의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이 저장돼 있었다.

KT는 "정부 합동조사단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긴밀히 협력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고객 신뢰회복과 재발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고객보호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펨토셀에 대한 관리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펨토셀의 제작부터 납품, 설치, 미사용 장비의 차단과 회수,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모든 펨토셀의 인증서를 폐기 후 새로 발급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해 정상 장비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또 펨토셀이 작동할 때마다 인증을 수행하도록 해 미인증 장비는 원천적으로 망에 접속할 수 없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불법 장비의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위·변조를 감지하는 '시큐어 부트'(Secure Boot) 기능을 적용하고 기기 위치의 이동을 차단했고, 미사용 펨토셀의 연동을 차단하고, 망 접근 제어 정책을 강화하는 등 확인된 취약점을 모두 개선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수준을 높였다.

이밖에도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문의와 수사기관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비롯해 네트워크 및 IT·보안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관제체계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탐지해 원인을 분석하고, 고객 피해가 발생하기전에 사전차단 대응하는 전사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해 가동중이라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갈수록 높아지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가 및 제조사와의 협업도 추진중이다. 통신장비의 인증부터 망 접속, 서비스 연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고객들에게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통신 인프라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무단 소액 결제 피해 고객 대상으로 청구 면제 및 환불 조치를 완료했으며, 피해 고객 전원의 위약금을 면제하고 오는 10일부터 5개월간 월 100GB의 무료 데이터 제공과 15만원 상당의 단말교체 할인 또는 통신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이노, 독자개발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성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화학공학

KCC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1년 연속 수상

KCC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되며 11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지속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기후/환경

+

기습폭설에 '빙판길'...서울 발빠른 대처, 경기 '늑장 대처'

지난 4일 오후 6시 퇴근길에 딱 맞춰 쏟아지기 시작한 폭설의 여파는 5일 출근길까지 큰 혼잡과 불편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밤샘 제설작업으

[주말날씨] 중부지방 또 비나 눈...동해안은 건조하고 강풍

폭설과 강추위가 지나고 오는 주말에는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다만 겨울에 접어든 12월인만큼 아침 기온은 0℃ 안팎에 머

'쓰레기 대란' 막는다...위탁업체 못구한 지자체 '종량제 직매립' 허용

내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가운데 폐기물을 처리할 민간 위탁업체를 구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예외적으로 직매립이 허

폭설에 발묶였던 수도권...서울 도로는 5일 통제 해제

올해 첫눈이 10cm 안팎으로 펑펑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지만 퇴근길에 딱 맞춰 내린 폭설로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갑자기 내린 눈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50MW 태양광설비 구축한다

기아가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토랜드 화성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기아는 경기도 화성시에

폭염과 폭우에 시달린 올가을...육지와 바다 기온 '역대 2위'

올가을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가을 기후특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9~11월 평균기온은 16.1℃를 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