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태풍 '링링' 日 규슈 강타...우리나라 영향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10:11:02
  • -
  • +
  • 인쇄
▲제12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12호 태풍 '링링'이 세력이 되살아나 일본 남쪽지역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링링'은 지난 21일 오후 5시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히오키시 부근에 상륙했다. 링링은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당초 열대저압부로 형성됐다가 지난 20일 제12호 태풍 '링링'으로 발달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링링'은 세력을 크게 키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런데 오키나와 해상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뜨거운 바닷물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은 탓인지 21일 오후에 태풍으로 돌변한 것이다. '링링'이 히오키시 부근에 상륙할 당시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에 달했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에 이르렀다. 규슈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단시간에 상륙한 것은 드문 사례라고 일본 NHK는 전했다.

'링링'은 22일 오전 9시를 기해 다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습한 공기를 대량으로 끌고오는 바람에 규슈 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22일 오후 6시까지 하루동안 규슈 남부 300㎜, 규슈 북부 8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 해안지역인 이치키쿠시키노시에는 1시간당 약 120㎜의 폭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고 경계활동을 펴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삼성물산, 판교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사과..."모든 공사중단"

삼성물산은 29일 경기도 분당구 '판교PSM타워'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작업중 사망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사과한

KT "해킹 피해 고객에 5개월간 100GB·15만원 보상"

KT가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해 5개월간 무료 데이터 100기가바이트(GB)와 15만원 상당의 통신요금 또는 단말기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29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 위한 공식절차 돌입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임추위는 사

"밥도 못 먹고 일해"...런던베이글뮤지엄 10대 과로사 의혹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직원은 지난 7월 숨졌는데 사

[APEC]전세계 유통기업들 '경주선언' 채택...'AI·친환경' 협력

전세계 유통기업 리더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되는 경주에서 모여 'AI·친환경·국제표준'을 미래 유통산업 발전을

하나금융, 시니어 일자리 창출 위한 도시락 제조시설 개소

하나금융그룹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환경

+

목표를 이미 60% 달성?...2035년 NDC 산업 배출전망 '뻥튀기'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과정에서 과거의 '산업부문 배출 과대추정 방식'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해상풍력 확대한다면서..."개정된 기후부 지침서 환경·주민 배제"

정부가 개정한 해상풍력 환경성평가 지침에 환경영향과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이 녹색연합과 함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으로 둔갑..."REC 관리 사각지대 바로잡아야"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 원목으로 둔갑하는 등 국내 발전5사가 사용하는 폐목재의 원산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남동·남부·서부&mi

억만장자 1명 하루 800kg 탄소배출...하위 50% 하루 2kg 배출

세계 최상위 0.1% 부유층이 단 하루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세계 하위 50% 인구의 1년치 배출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영상] 시속 298㎞ '괴물' 허리케인...자메이카 쑥대밭 만들고 쿠바行

카리브해 섬나라 자메이카가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쑥대밭이 됐다.자메이카를 강타한 허리케인 '멀리사'(Melissa)'는 카

빌 게이츠 "기후위기, 온도보다 인간의 고통을 줄이는데 집중해야"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빌 게이츠가 "기후위기 대응은 온도제한보다 인류의 고통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빌 게이츠는 오는 11월 브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