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재설정' 첫날 2.3만명 이용…159만명 유심교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3:41:07
  • -
  • +
  • 인쇄
▲정보를 재설정하고 있는 SKT 유심(사진=연합뉴스0

SK텔레콤이 실물 유심(USIM) 교체없이 정보를 새로 부여하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 첫날 가입자 2만300명이 이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임봉호 SKT MNO사업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서비스 첫날인 12일 하루동안 2만3000명이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이용했다"며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업무처리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심 재설정은 기존 유심 카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유심 인증키 값 등 유심정보를 소프트웨어(SW)적으로 새로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 특히 금융인증서 교체, T머니 환불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심 교체보다 이용자 반응이 호의적이다. SKT는 전날부터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심 재고 부족 상황을 빠르게 개선할 방침이다.

유심 교체자도 159만명에 달했다. 김희섭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전날 12만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12일 기준 159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물량부족에 시달렸던 유심에 대한 수급이 확대되면서 일평균 유심 교체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T는 "해외로밍 이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면서 유심 정보가 악용될 우려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임 사업부장은 "해외에 계신 분들도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하면서 SKT 가입자 전원에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됐다"며 "일부 알뜰폰 이용자도 14일까지 가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해킹 사고 이후 SKT는 사태 수습과 고객불안을 종식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한 침해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T가 취할 수 있는 추가 피해 방지 기술적 대응 방안은 모두 적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SKT는 회사 내에 늦어도 다음 주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

제주 '장맛비' 시작...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12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13~14일 전국에도 내리지만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본격적인 장마는 19

기후변화로 따뜻해진 동해...난류어종 방어·전갱이 급증

기후변화로 동해 수온이 오르면서 방어·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이 급증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에서 정치망으로 잡은 어획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