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보호' 가입률 아직 7%...SKT "가입절차 대폭 간소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0:35:39
  • -
  • +
  • 인쇄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연합뉴스)

해킹으로 유심을 탈취 당한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절차를 훨씬 더 간소화시켰다고 24일 밝혔다. 

T월드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해외에서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서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SKT는 4월 24일부터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로밍 요금제 해지 후 원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T월드 앱 및 홈페이지 설정이 변경됐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시 자동해지 로밍상품은 △데이터로밍무조건허용 △데이터로밍무조건차단 △T로밍 음성수발신차단 △ ABB 로밍차단 서비스 △로밍음성차단_V허용 등 5종이다.

또 원활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 24일부터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해서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신설된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는 24시간 운영되므로, 고객들이 언제든 상담사에게 필요한 문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취약 고객에게는 문자발송뿐 아니라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방법에 대해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스마트폰 앱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고려한 조치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SKT는 예상했다.

S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14개사 고객들 대상으로 24일부터 제공하며, 알뜰폰 사업자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또 각사별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은 각 알뜰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8시 기준 SKT 전체 가입자 2300만명 가운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161만명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기후/환경

+

남극 해저에 332개 협곡 발견…남극 빙붕 녹이는 역할?

남극 해저에 수천미터 깊이의 거대한 협곡들이 촘촘히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해류 흐름과 빙붕 붕괴를 결정짓는 통로

시간당 200㎜ 폭우...'물바다'로 변한 美 뉴욕·뉴저지

미국 뉴욕·뉴저지주에 시간당 최대 2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에

[주말날씨] 뙤약볕 속 '찔끔' 소나기...다음주 남쪽부터 '비'

8월 첫 주말도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겠다.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가시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

[알림]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참가기업 모집

뉴스트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2030 재생에너지 3배 늘리기로 해놓고...96개국 국제합의 '헌신짝'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늘리자는 전세계 합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심해 9533m서 생물군락 첫 관측…"거대한 탄소 순환생태계 발견"

북서태평양 수심 9533m에 이르는 심해에서 생물군락을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간이 탑승한 잠수정으로 극한의 수압과 어둠을 뚫고 내려가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