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한동희 사장 빈자리에 노태문 사장이 직무대행 맡는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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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태문 사장(좌)과 MX사업부 COO를 맡은 최원준 사장(가운데) 그리고 DA사업부장를 맡은 김철기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1일 선임했다. 노태문 사장은 MX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사장은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게 된다. 이는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항공대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혁신제품개발팀장과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 30년 가까이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20년부터 MX사업부(옛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으며, 2022년부터 디자인경영센터장도 겸임하고 있다.

노태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까지 겸하게 되면서 MX사업부 내에는 사장급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신설해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이 맡는다. 1970년생인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두루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왔다. 

한동희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맡는다. 1968년생인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 기술과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스마트폰과 가전, TV 전 제품의 영업 업무를 경험하는 등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두루 겸비했다. 작년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왔다.

김 부사장이 맡았던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으로는 조성혁 구주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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