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노스페이스 사칭하고 '먹튀'...과도한 할인율 '조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1:53:48
  • -
  • +
  • 인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공식사이트(좌)와 사칭 사이트(우) (자료=한국소비자원)

한파로 점퍼 수요가 많아지자, 데상트와 코오롱스포츠,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사칭한 해외쇼핑몰들로 인한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사칭 피해 관련 상담건수가 지난해 12월초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106건이 접수됐다.

사칭 사이트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인터넷주소(URL)를 사용하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서비스(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했다. 브랜드의 공식 명칭과 로고, 상품 소개 등을 그대로 사용해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하게 한 것이다.

이 쇼핑몰들은 과도한 할인율을 제시하며 구매를 유도하고 소비자의 주문취소에는 응답하지 않는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일례로 수십만원에 달하는 의류 등을 90% 이상 할인하고, 판매 약관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고 명시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의 사업자 정보를 그대로 베껴서 게재했다.

일단 구매한 다음에 주문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다. 주문취소 버튼이 없을 뿐 아니라 이메일로 취소요청을 해도 판매자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자있는 제품을 배송받아 환불을 요구하면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인 경우에는 공식 쇼핑몰이 맞는지 검색포털 등을 통해 확인하고, 해외쇼핑몰 이용시 피해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라"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