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좋은 '탭S10' 음향좋은 '에어13'...가성비 높은 태블릿PC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2:00:03
  • -
  • +
  • 인쇄
(자료=한국소비자원)

시중에 판매되는 태블릿PC 제품들이 가격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만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서도 차이가 있어 구입할 때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하게 비교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 삼성전자 '갤럭시탭S10 플러스'와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13' 그리고 레노버의 'P12' 등 시판중인 태블릿PC 제품 4종을 대상으로 품질을 평가해보니, 영상과 음향 품질 그리고 앱 구동 성능, 펜 필기 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영상품질에서는 갤럭시탭S10 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음향품질에서는 아이패드 에어13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10 플러스는 일반적인 영상의 색상과 밝기를 나타내는 SDR과 고화질 영상의 색상과 밝기를 나타내는 HDR10 그리고 공중파에 영상품질을 가능하믄 HLG에서 평가대상 4개 제품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13'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9 FE플러스'는 영상품질이 '양호'했고, 레노버의 'P12'은 '보통' 수준이었다.

음향품질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에어13'이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총고조파왜곡률(THD)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갤럭시탭 S10+와 갤럭시탭 S9 FE+의 경우는 '양호', 레노버 'P12'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앱을 실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앱 구동 성능과 전용펜으로 선을 그릴 때 실제 펜과 그려지는 선의 이격거리 등을 종합평가하는 펜 필기 성능에서도 갤럭시탭 S10+와 아이패드 에어13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나왔다. 또 후면 카메라의 유효해상력, 노이즈(SNR), 색수차, 색 정확성, 화이트밸런스, 렌즈왜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도 갤럭시탭 S10+와 아이패드 에어13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밝기를 설정(350nit)하고 여러 앱을 순차적으로 실행·종료를 반복해 화면이 어두워지거나 전원이 종료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소요되는 '사용가능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1.4배(6시간53분~9시간35분) 차이가 났다. 갤럭시탭 S9 FE+ 제품은 9시간35분 이상이었고, 아이패드 에어13은 6시간53분으로 가장 짧았다. 갤럭시탭 S10+ 제품은 7시간37분, P12 제품은 7시간8분이었다.

전용펜·충전기·충전케이블 등 구성품뿐만 아니라 방수방진 여부 등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 무게는 갤럭시탭 S10+ 제품이 574g으로 가장 가벼웠고, 갤럭시탭 S9 FE+ 제품이 640g으로 가장 무거웠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음향·디지털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