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연휴 내내 '습설'...강풍에 한파 '빙판길' 조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6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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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눈이 쌓인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원 (사진=연합뉴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전국에 눈이 예보되면서 귀성길 도로 미끄럼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경기북부·서부, 강원도, 충남 서부, 전라권 서부, 전남 남해안, 경북북부 내륙, 경남서부 내륙, 제주도가 27일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5㎝(일부 산지 5㎝ 이상), 남부지방은 시간당 1∼3㎝(일부 산지 5㎝ 이상)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 한다.

27∼28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대전·세종·충남·충북 5∼15㎝(많은 곳 경기 내륙·충북·충남 내륙 20㎝ 이상),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전북 서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내륙·산지·전북 동부·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이다. 

경남 서부 내륙·경북·북부 내륙·북동 산지·제주도 중산간에는 3∼10㎝(많은 곳 15㎝ 이상), 대구(군위)·경북 남서 내륙·울릉도·독도 3∼8㎝, 전북 동부 남해안·경남 내륙(서부 내륙 제외)·대구(군위 제외)·경북 중남부 내륙·제주도 해안 1∼5㎝, 강원 동해안·경북 동해안에는 1㎝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전북 서부 5∼20㎜, 강원 내륙·산지·충북·전북 동부·제주도 5∼3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5∼15㎜, 강원 동해안 5㎜ 안팎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3∼6℃, 낮 최고기온은 2∼9℃로 예보됐다. 낮부터 강한 북서풍이 유입돼 기온을 큰 폭으로 떨어뜨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2∼5℃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설날인 29일에는 충청과 호남에 눈,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10~0℃, 낮 기온은 -2~7℃ 사이로 예상된다.

또 27∼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겠다. 특히 해안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안팎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매우 거세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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