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내일부터 서해안 '폭설'...목요일 영하 18℃ '추위 절정'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15:32:28
  • -
  • +
  • 인쇄
▲인천 강화군 동검도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두루미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와 산간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화요일인 7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보됐다. 북쪽 찬공기까지 내려오면서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도 이어지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9일 충청 이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6일 자정께 충청과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7일 낮부터 9일 새벽까지 1차로 강하게 쏟아지겠다.

7일 낮부터 9일 새벽까지 기압골이 두 차례 통과하면서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폭설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전북내륙에만 눈이 오는 것이 아니라, 충청 이남에 눈구름대가 넓게 퍼지면서 많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이후 9일 새벽부터 9일 밤까지 기압골이 한 차례 더 지나면서 전라서해안에 많은 눈이 오겠다. 9일 밤 이후엔 호남 섬 지역을 중심으로 10일 낮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7~8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전북 5∼15㎝ 정도다. 최대 2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전남·광주지역은 3∼10㎝, 충청권도 최대 10㎝ 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그외 지역은 1∼5㎝ 정도 내리겠다. 울릉도 적설량은 10∼30㎝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이번 눈은 서해안 해수면이 9℃ 이상 따뜻한 가운데 시베리아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서해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진 결과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10일께까지 정체할 절리저기압은 찬 공기를 내려보내며 기압골들을 발달시키겠다. 기압골은 우리나라를 지나며 눈을 부추기고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을 변동시키겠다.

기압골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서풍에 가까운 북서풍'이 불게 된다. 이 경우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는 거리', 즉 취주거리가 길어져 눈구름대가 더 잘 발달한다. 또 찬 공기와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면서 노령산맥 주변 전북내륙에 많은 눈이 쏟아진다.

절리저기압과 확장세의 대륙고기압이 함께 찬 공기를 불면서 7일~11일 올겨울들어 가장 춥겠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7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0℃ 사이로 6일(영하 4℃에서 영상 5℃ 사이)보다 5∼10℃나 내려가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에서 영상 7℃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위는 목요일인 9일 절정에 달하겠는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에서 영하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9℃에서 영상 3℃ 사이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