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국토부 주관 UAM 실증 1단계 성공적 마무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0:01:08
  • -
  • +
  • 인쇄
▲LG유플러스와 GS건설 관계자들이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플랫폼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을 GS건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UAM GC'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UAM이 정상 운영 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들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교통관리플랫폼 기능 검증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실증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개발한 CNSi(통신, 항법, 감시, 정보 등을 포함한 관제 정보)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초단파(VHF, 주파수 30~300MHz, 파장 1~10m 대역의 전자기파로 주로 항공 무선에 사용되는 초고주파)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전까지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교통관리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 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로 편입 완료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 4월 동원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기후/환경

+

주거지·학교 인근서 유해가스 '뿜뿜'...불법배출 업체 10곳 적발

주거지와 학교 인근에서 유해가스를 불법 배출한 업체들이 적발됐다.경기도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도장·인쇄업체 210개를 대상으로 유

올 7월 한반도 평균기온 27.1℃...'역대 두번째로 더웠다'

우리나라의 올 7월은 2018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더웠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7.1℃로 나타났다. '20세기 최악의 더위'가 나타난

[날씨] '폭염과 폭우' 급변하는 날씨...6일 120㎜ 폭우 예보

5일 낮기온이 36℃까지 치솟는 폭염이었다가 수요일인 6일은 최대 120㎜의 폭우가 퍼붓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이겠다.고온다습한 남풍의 유입으로

600년간 조용하던 러 캄차카 화산 분화…7.0 강진의 영향?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직후 600년동안 잠들어 있던 화산이 분화했다. 4일(현지시간) 새벽, 캄차카 크라셰닌니코프화산에

英 바클레이스도 '넷제로 연합' 탈퇴…글로벌 은행연합 '와해 가속'

영국계 대형은행 바클레이스가 1일(현지시간) '넷제로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NZB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HSBC에 이어 영국 은행 중 두 번

따뜻해진 바닷물...해수욕장마다 독성 해파리 '득실득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연안 바다마다 해파리가 득실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의 피해가 끊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