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활건강, 사우디에 화장품 '200만달러' 수출계약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09:39:11
  • -
  • +
  • 인쇄
▲HLB생활건강의 천연 뷰티브랜드 '엘리샤코이'는 최근 화장품 벤더 기업인 마리벨로, 중동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허브앤오일과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LB생활건강)

HLB글로벌의 자회사 HLB생활건강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200만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HLB생활건강은 화장품 벤더기업 마리벨로(Maribello), 중동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허브앤오일(Herb&Oil)과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0만달러 수출 달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리벨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 전역에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곳이다. 허브앤오일은 오프라인 드럭스토어를 운영하는 동시에 중동지역의 다른 드럭스토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도매영업도 하고 있다.

3사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대형 드럭스토어인 '나디(Nadhi)', '다와(Dawaa)'와 함께 중동지역 최대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인 '부티카(Boutiqaat)' 등에도 우선적으로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화장품은 천연뷰티 브랜드 '엘리샤코이'다. 엘리샤코이는 사막의 건조한 날씨에도 뛰어난 보습력으로 오랜시간 속건조를 막아주는 등 높은 기능성에 대해 입소문이 나 최근 중동지역에서 계속 매출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 중동지역 대표 뷰티 드럭스토어 브랜드인 'FACES'의 사우디아라비아 매장 46곳과 허브앤오일 매장 3곳에 제품 입점을 완료했다.

우세용 HLB생활건강 이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계약이 완료된 물량만 해도 올해 목표치의 3분의1 가량이 될 정도로 요청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마케팅에 집중해 200만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중동의 주요 5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지역의 경우 여성들이 히잡, 니캅 등 눈을 제외한 온몸을 가리는 전통 의복을 착용하기에 전통적으로 눈 화장 중심의 색조화장품이 뷰티 시장의 대세를 이뤄왔으나, 최근 소비 트렌드가 기초화장품 등 스킨케어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매출 9.5조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사고많은 건설업계 '초비상'

연매출 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건설업계 7위인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중대재

LS그룹, 41년째 '무사고·무재해' 비결은?

LS가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위원회는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기후/환경

+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호주 2300km 산호군락지 '하얗게 변색'...해양폭염으로 역대급 피해

올초부터 이어진 해양폭염으로 호주 전역의 산호초가 백화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심각한 산호 감소가 확

"탄소 저장해드립니다"…노르웨이 'CCS' 사업에 33억불 투자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가 최근 북해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는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 사업에 33억달러(약 4조5800억원)를 투입했다. 석유개

급류에 마을이 통째로 휩쓸려...히말라야 산간마을 '돌발홍수'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마을에 갑자기 홍수가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인

'괴물폭우' 예보됐는데…'띠모양 비구름대'로 기상 예측불허

'괴물폭우'가 내린다던 예보와 달리 서울 도심에는 새벽에 잠깐 강한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와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3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