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간암치료 판도 바꾸는 놀라운 확장성 또 확인"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09:24:48
  • -
  • +
  • 인쇄

HLB의 간암신약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결정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투여 후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이후 후속 투여를 통해 완전관해까지 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신 항암치료 시장에 이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후속임상을 통해 간암 시장 규모를 더욱 빠르게 확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간은 일명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쉽게 증세를 알기 힘들어, 통상 간암 환자들은 병세가 상당히 깊어진 단계에서 간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경우 이미 다발적으로 암이 퍼져 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해당 환자의 경우 불가피하게 전신 항암요법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소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이미 간 절제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투여한 결과 환자의 간암이 절제가 가능한 상태로 호전돼, 성공적으로 절제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치료를 위해 계속해서 리보세라닙 병용투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1년 반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환자에게서 간암의 재발이나 전이가 일어나지 않아 연구진들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라는 새로운 치료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성이 높은데다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앞으로 더욱 늘릴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간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암종이다. 초기에 수술을 시행할 경우 5년 생존율이 70%에 이르지만, 수술이 불가할 정도로 이미 암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해당 생존율이 20% 안팎으로 떨어진다.

현재 간암 전신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트렌드로 부각되는 요법은 티로신 효소억제제(TKI) 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ICI) 간의 병용치료다. TKI 약물인 '리보세라닙'과 ICI 약물인 '캄렐리주맙'은 해당 조합의 약물로서는 유일하게 간암 1차 치료 분야에서 2년에 가까운 환자생존기간(mOS)를 입증했고, 현재 허가된 치료제와 달리 간기능이 비교적 많이 떨어진 환자에서도 동일한 약효를 입증해, 많은 간암의들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꼽아 처방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HLB그룹 심경재 상무는 "간암신약의 FDA 허가 후 진행할 후속임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계속 늘고있다"며 "리보세라닙의 놀라운 확장성은 표준치료제를 넘어 시장 자체의 판도를 바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기후/환경

+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온난화 속도 2배 빨라졌다..."2030년 전에 1.5℃ 도달할듯"

최근 10년동안 지구온난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주말날씨]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한낮 15℃까지 상승

이번 주말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이라는 사실이 체감되겠다.21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