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출근길에"...지하철 3호선 일산구간 단전으로 제한운행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5 09:27:42
  • -
  • +
  • 인쇄
▲3호선 운행이 지연되면서 버스 정류장에 장사진이 펼쳐졌다 ⓒnewstree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시 구간이 제한운행되면서 출근길에 대란이 펼쳐졌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단전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단전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대화역에서 지축역까지 1개 선로만 운행중이다. 이 선로를 이용해 서울방향으로 열차가 지연 운행중이다. 대화~지축 사이에 있는 역들은 출근길 혼잡을 대비해 진입 자체를 막기도 했다. 반대방향인 대화행 열차는 구파발역에서 회차해 돌아가고 있어 구파발역부터 상행선 이용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코레일은 출근길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안내방송을 진행중이며 긴급복구반을 동원해 전기공급 복구조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엽역, 마두역 등 운행이 중단된 지하철 역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려는 직장인들로 장사진이 펼쳐졌다.

광역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이하영(27) 씨는 "아침에 안전 안내 문자를 보긴 했다"며 "지연운행이라는 말을 보고 그냥 좀 느리게 움직이나 했는데 운행이 막혀있어서 당황스러웠다"고 토했다. 삼송으로 출근하는 이기창(31) 씨는 "일단 급한대로 카카오택시를 잡았다"면서 "이마저도 콜하는데 4번이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지하철 3호선에서 전기 장애 발생으로 운행이 중단, 역사 혼잡이 예상되고 있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구파발까지 긴급 연장운행되는 버스는 67번(파주~화정), 052번(고양~삼송),053번(고양~삼송)이며 대화역에서 DMC까지 임시버스가 긴급운행중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폐기하고 동결하고...트럼프, 100일간 환경규제 145건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동안 145건에 달하는 기후·환경 관련 규정을 폐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묘해지는 3월 기후...제2의 '경북 산불' 발생 가능성 2배 높아졌다

얼마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지만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강풍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