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로 바람이 나온다...LG전자,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공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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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 (사진=LG전자)

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인 신제품을 내놨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일~15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해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DUAL COOL)'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토출구가 하나인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한다. LG전자가 20.9제곱미터(m2)의 룸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 33℃의 실내온도를 5℃ 낮출 때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시간이 빨랐다. 또 12℃의 실내 온도를 5℃ 올릴 때 시간이 6% 정도 단축됐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용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 조사를 통해 실내가 시원해졌을 때는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을 확인,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프트 에어'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 소프트 에어 기능은 2개의 토출구 중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원함은 유지한다.

신제품은 하단 토출구에 투명한 날개인 2개의 에어가드가 적용돼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해준다.

이번에 유럽에 공개한 신제품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해 뛰어난 냉난방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또 움직임이 없을 때는 절약모드로 동작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냉난방 중 창문이 열렸을 경우 등 갑작스런 온도변화시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LG전자는 급증하는 유럽의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기화 및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4월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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