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카드발급 "속지마세요"...LGU+,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법 안내활동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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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유플러스닷컴 내 '최신 스미싱 유형 및 피해 예방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내 휴대폰 번호가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범죄자에 의해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PASS앱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의 휴대폰 개통현황을 확인하면 된다. 직접 개통하지 않은 번호는 차단할 수 있고, 번호도용차단서비스에 가입하면 '나도 모르게 내 전화번호로 인터넷을 통해 발송되는 문자'를 차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공공기관과 결혼·부고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자, 고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객 안내활동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초에도 LG유플러스는 모바일·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2400여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스미싱·보이스피싱 유형을 소개하며 주의사항을 담은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유형이며,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사기 피해 유형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단기알바 사기 문자 등이다. 스미싱 유형 중에는 건강검진 결과 안내, 교통범칙금 부과, 택배 배송 주소지 변경 요청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부고 안내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신종 사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링크(URL)를 절대 누르지 말고, 어느 순간에도 당황하지 말고 행동을 잠시 멈춘 뒤 의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이미 링크를 눌렀다면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추가 피해를 차단하고, 경찰(112)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를 사칭해 카드 발급, 해외이용 문자를 발송하며 전화를 걸게 해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섣불리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지 말 것을 당부했다.

범죄자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인터넷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의도치 않게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사거나 사용하지도 않은 통신요금을 부담하게 될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PASS 앱에서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 명의의 휴대폰 개통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직접 개통하지 않은 이동전화번호를 차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문자메시지를 매개로 한 최신 사기 유형 트렌드를 분석해 정기적으로 주의·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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