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너리-샌드박스, 론칭 앞둔 '크리에이터 팬 플랫폼' 활성화에 '맞손'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14:49:49
  • -
  • +
  • 인쇄

하이브의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BINARY KOREA)가 내년 상반기 출범할 국내 첫 크리에이터 팬커뮤니티 플랫폼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들을 입점시킨다. 이는 국내 크리에이터 팬커뮤니티 플랫폼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바이너리코리아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 론칭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이너리코리아가 개발·운영하는 플랫폼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의 입점과 활동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바이너리코리아가 개발중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은 유튜버, 틱톡커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 론칭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부터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상품 제작 등 크리에이터 활동 전반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합 거점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를 공개하는 메인 채널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분산되거나 단편적으로만 기능해 긴밀한 소통과 팬덤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바이너리코리아가 조성할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와 팬간 커뮤니케이션과 참여도를 높이는 기능들을 통합 제공해 팬덤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9년여간 쌓아온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들과 다양한 접점을 기대하는 크리에이터들을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유입시킬 방침이다. 또 플랫폼 내에서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특별한 경험 제공을 위한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해 바이너리코리아의 새로운 참여형 플랫폼 론칭에 강력한 시너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바이너리코리아는 하이브가 2022년 설립한 자회사로, 이번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015년 대표 크리에이터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지난 9년간 새로운 산업군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시장을 개척하며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비지니스를 이끌고 있다.

김성민 바이너리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일 플랫폼은 단순히 팬덤과의 소통을 위한 디지털 공간만이 아닌, 플랫폼으로 인해 크리에이터의 활동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생태계"라며 "팬덤 문화에서 플랫폼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보다 나은 팬 경험 제공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이번 크리에이터 중심 팬 커뮤니티 플랫폼 론칭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더욱 탄탄하게 확장되고, 팬들과의 접점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와 팬 중심의 기업인만큼 바이너리코리아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폭우 오는데 '캠핑장' 환불 안된다고?..."기상악화시 환불해야"

기후변화로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캠핑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예약한 캠핑장을 취소해도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