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푹푹 찌고 다음주 또 '비소식'...9호 태풍까지 발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5 11:14:14
  • -
  • +
  • 인쇄
▲23일 처서가 지나면서 길가에 활짝 피어난 코스모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간 이어졌던 국지성 호우가 25일 오후부터 그치면서 토요일인 26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은 30℃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그러나 주말에 깜짝 폭염을 보였다가 다음주부터 다시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 위치한 덥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이 한반도 상공에 형성되면서 잦은 비가 내리겠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지난 24일 오후 5시쯤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740km 부근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사올라'가 어디로 이동할지에 따라 날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사올라 예상진로 (사진=기상청)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올라는 오는 27일쯤 세력이 '강'으로 위력이 커지면서 28일~29일쯤 북상 여부와 방향이 대략 결정된다. 태풍 강도 '중'은 지붕이 날아갈 수준이고, 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이다. 사올라는 발생 당시 중심 기압은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강풍반경은 200㎞다.

사울라는 방향이 결정되는 29일까지 국내 영향 여부는 알 수 없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위 30도에 가까워질 무렵 국내 영향 여부 등을 밝힐 전망이다. 만약 사올라가 한반도로 북상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8월말 정체전선으로 연일 비가 쏟아진 직후에 또다시 태풍 영향으로 폭우가 이어질 수 있어,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신한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 발행..."녹색수송 사업에 투입"

신한은행은 22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한국형 녹색채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하려면 '농민·농업' 중심 정책 일관돼야"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하려면 농민과 농업을 중심으로 일관되게 단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다.최근 정부는 농촌 인구소멸과 에너지

포스코이앤씨 감전사고 外근로자 8일만에 깨어나..."음식물도 섭취"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연장 공사현장에서 감전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

쿠팡 물류센터 50대 근로자 사망...쿠팡 산재로 번질까 '화들짝'

연일 35℃에 달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연합

기후/환경

+

아마존 보호해제...브라질 '콩 모라토리엄' 19년만에 중단

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콩 모라토리엄'을 19년만에 중단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

'나무' 심는 지역에 따라 온도 낮추는 '냉각효과' 다르다?

열대지방에 나무를 심으면 다른 지역에 비해 이산화탄소 흡수 및 기후완화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우주 태양광' 무탄소 전력의 대안?..."유럽 재생에너지 80% 대체 가능"

정지궤도 위성에서 수집한 태양광(SBSP)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유럽지역 재생에너지의 80%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우주 태양광'이 무

트럼프, 폐쇄 예정인 석탄발전소 강제 재가동...비용은 소비자몫

재생에너지를 배척하고 화석연료를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폐쇄 예정이던 석탄발전소를 강제로 재가동시켰다.20일(현지시간

경기도 시군과 기후위기 공동대응 위해 ‘기후소통 한마당' 개최

경기도가 시군과 기후위기를 공동대응하기 위해 22일 '기후소통 한마당'을 개최했다. 기후위기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후정책 실행력 제고 방안

되살아난 태풍 '링링' 日 규슈 강타...우리나라 영향은?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12호 태풍 '링링'이 세력이 되살아나 일본 남쪽지역을 강타하기 시작했다.일본 기상청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