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링크, 올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300억 투자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3 1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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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서울 강남 부띠크모나코에 오픈한 플러그링크의 주거지 기반 공간 맞춤형 전기차 충전소 플러그라운드 전경 (사진=플러그링크)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랫폼기업 플러그링크가 환경부 주관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올해에만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무공해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충전사업자,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사업자 참여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의 다양한 사업 유형을 발굴·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플러그링크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 가운데 완속 충전 사업자로는 최다 규모를 수주, 그동안 쌓아온 주거지 중심 전기차 충전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릴 예정이다. 또 올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아파트에 완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운수 사업지를 대상으로 급속 충전 시설 공급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져 완·급속 충전 시장에서 역대 최대 투자로 혁신적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플러그링크가 충전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완속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 것은 환경부가 주력하는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플러그링크는 스마트 밸런싱, 전력 피크 조정 등 IT 기반의 충전 솔루션으로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전력이 부족한 아파트단지에 완속 충전 시설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

더불어 플러그링크는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시설의 안전 확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 화재 우려 때문에 아파트 지하주차장보다 지상설치를 원하는 단지에는 지상 설치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전액 회사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지난 한해 민간투자 141억원을 포함해 총 311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그간의 충전 인프라 운영 전문성과 수주 실적을 인정받아 환경부의 브랜드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기를 목표로 영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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