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면세품 운반에 사용되는 비닐을 재사용해 폐기물을 감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면세업계는 공항 등에서 면세품을 운송할 때 화물 운반대 위에 상품을 고정하기 위해 얇은 비닐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런 비닐랩은 대부분 일회성 소모품이어서 사용 후에는 폐기된다.
그러나 신라면세점은 이를 재사용이 가능한 재생 비닐랩으로 대체하고, 사용 후에는 회수해 전문 업체를 통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재생 비닐랩은 이달 중 메인 물류센터에 도입한 뒤 다른 거점지역으로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를 통해 연간 비닐폐기물을 18.7톤 줄이고 탄소를 34.8톤 감축해 소나무 2239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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