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환경청 '에너지스타상' 최고상 '2관왕'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9 09:38:29
  • -
  • +
  • 인쇄
'제조사 부문' 10회째 최고상 수상
'에너지관리 부문' 첫 최고상 수상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에너지부 주관 '2023 에너지스타상'에서 제조사·에너지관리 2개 부문의 최고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2023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s)에서 수상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에서 10회째 수상한데 이어 △사업장 전력 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관리' 부문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스타상' 최고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제조사 부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미신청한 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수상 기록을 이어왔다.

미국 정부는 2만여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을 평가해 제조, 에너지관리, 소매 등 8개 부문에 '에너지스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각 부문의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로 2회 이상 선정된 곳 중에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단체에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다수 제품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교육 캠페인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제조사 부문 최우수상을 10회째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2022년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474개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는 스마트 홈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기업 전반의 전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너지관리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지역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사무공간의 공조·조명 시설 등을 개선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4.7% 절감했다.

또한 건물에 대한 에너지스타 인증을 2021년 6개에서 2022년 12개로 대폭 확대해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건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까지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소비전력량을 30% 개선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몸짱 소방관' 2026년 달력 만든다...'우리동네GS'에서 사전예약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나온다.몸짱 소방관 달력의 정식명칭은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

SK이노, 에이트린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전과정평가(LCA) 무상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무상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기후/환경

+

아마존 '지구허파' 옛말?...14만건 산불로 '탄소배출원'으로 전락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난해 산림벌채보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공동연구

韓선박 무더기 운항제한 직면하나?..."탄소감축 못하면 국제규제"

한국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해 일부 선박이 운항제한이나 벌금을 맞을 위기에 직면했다.기후솔루션은 5일 전세계 100대 해운사의 온실가스

화석연료 못버리는 국가들..."파리협약 1.5℃ 목표달성 불가능"

전세계가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뷰펠] 에너지 저장하는 '모래 배터리' 개발...베트남 스타트업의 도전

뉴스트리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된 기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