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에 고교학생증이 '쏙'...삼성전자-하나금융 '디지털 월렛' 맞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8 11: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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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제휴 108개 고등학교에 순차 발급
삼성페이 등록하듯 추가..."대학교로도 확대"
▲삼성페이-하나금융 학생증 (사진=삼성전자)

애플페이의 국내서비스에 맞서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에 이어 고등학교 학생증으로 제휴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28일 삼성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10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가 가능한 학생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디지털 월렛 경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증∙사원증 등 모바일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먼저 양사는 하나금융그룹과 제휴한 고등학교 학생증을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제휴중인 전국 108개 고등학교 가운데 사전동의한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페이 학생증 발급 절차는 간단하다. 삼성페이를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동되는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담기는 이 카드는 실물 학생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바코드가 있는 학생증이라면 삼성페이 학생증에도 바코드가 그대로 담기므로 도서관과 식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학생증을 분실할 위험도 줄어든다. 소지하기도 편리하다.

양사는 향후 삼성페이 발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학생증까지 발급 가능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한지니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박성호 부회장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모바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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