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기후대책…"올해 저탄소건물 21만호 전환"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6 16:53:55
  • -
  • +
  • 인쇄
2026년까지 100만호 목표


서울시는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 대책으로 올해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저탄소건물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건물을 말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5년간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전환 대상은 △민간건물 17만8825호 △남산창작센터·탄천물재생센터 등 공공건물 2만1644호 △공공주택 2만1506호 등이다.

먼저, 시 소유건물인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40개소를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개선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94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하여, 에너지 성능 30% 이상 개선과 동시에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노후화된 건물의 단열 성능 향상과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이다. 

단열 및 기밀성능이 취약한 노후주택에 주로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엘이디(LED) 조명 보급'과 '공공주택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기존 조명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하고 준공 후 20년 이상된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공공주택 1000세대에 대해 단열창호 및 고기밀 현관문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저탄소건물 확산 정보제공을 위해 다양한 정보제공과 전문가 1:1 맞춤 컨설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만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구성된 에너지설계사 23명이 아파트 및 인테리어 업체 등을 1600회 이상 방문, 시민들에게 전기요금 제도 설명, 전기요금 절감 컨설팅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목표 15만호를 크게 상회하는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한 것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기후변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건강한 집수리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민간의 저탄소건물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기후/환경

+

남극 해저에 332개 협곡 발견…남극 빙붕 녹이는 역할?

남극 해저에 수천미터 깊이의 거대한 협곡들이 촘촘히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해류 흐름과 빙붕 붕괴를 결정짓는 통로

시간당 200㎜ 폭우...'물바다'로 변한 美 뉴욕·뉴저지

미국 뉴욕·뉴저지주에 시간당 최대 2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에

[주말날씨] 뙤약볕 속 '찔끔' 소나기...다음주 남쪽부터 '비'

8월 첫 주말도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겠다.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가시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

[알림]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참가기업 모집

뉴스트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2030 재생에너지 3배 늘리기로 해놓고...96개국 국제합의 '헌신짝'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늘리자는 전세계 합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심해 9533m서 생물군락 첫 관측…"거대한 탄소 순환생태계 발견"

북서태평양 수심 9533m에 이르는 심해에서 생물군락을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간이 탑승한 잠수정으로 극한의 수압과 어둠을 뚫고 내려가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