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지자체·중부발전과 손잡고 '청정수소 프로젝트' 속도낸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11:30:03
  • -
  • +
  • 인쇄
충청남도, 보령시, 중부발전과 '보령 청정수소' 업무협약
2025년까지 5조 투자해 연간 25만톤 청정수소 생산 계획
SK E&S가 지자체, 사업 파트너와 함께 '보령 청정수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수소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한다.

SK E&S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개최되는 국무총리 주재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협약당사자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SK E&S와 충남도, 보령시, 중부발전은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E&S는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인프라 구축 전반의 투자 및 운영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중부발전은 석탄회처리장 유휴 부지 제공과 함께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탄소중립 및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기업 유치 및 인력양성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들은 수소에너지 산업의 안전성 및 환경 개선 효과와 관련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및 주민 상생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앞서 SK E&S는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연간 25만톤 규모 청정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탄소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SK가 보유한 해외 폐가스전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SK E&S의 LNG 인프라 및 CCS 기술 역량과 중부발전의 유휴 석탄회처리장 부지, 대규모 플랜트 및 CCS 운영 역량을 결합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3월 SK그룹은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2025년까지 약 18조원을 집중 투자해 부생수소 기반 액화수소 3만톤과 청정수소 25만톤 등 연간 28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공급 설비를 갖추고,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