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한올 모여 문화유산된다"…나영석·서경덕, '한산모시' 알린다

이준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11:09:07
  • -
  • +
  • 인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 소개 영상 제작
▲다양한 빛깔의 모시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캡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나영석 PD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한산모시'를 알리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한산모시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모시다. 한산모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제 제 14호로 지정됐다. 이는 섬유 부분으로는 최초이다. 2011년 유네스코는 한산모시짜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같이해서 잇다, 가치를 잇다'는 제목의 1분 가량의 영상에는 한올 한올의 실이 모여 정갈한 한 폭의 모시가 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단순히 모시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모시를 중심으로 한 충남 서천군 한산 지방의 공동체 문화와 한산 모시짜기의 유산적 가치를 알려준다.

이 영상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을 비롯한 전수자들이 직접 출연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국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까워 '한산모시'를 시작으로 시리즈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나영석은 "한산모시를 목소리로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과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 제주 해녀 문화, 김장 문화, 아리랑 등 우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보이스피싱 183건 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세심한 관찰 덕분"

KB은행의 한 지점을 찾은 고객이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권으로 다시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자, 은행 창구 직원은 고객에게 자금출처와 발행인 정보를 물

빙그레, 임직원 대상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빙그레가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빙그레는 14일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LG전자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인도 국민기업으로 도약" 다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英 보험시장도 '지각변동'..."주택 수백만채 버려질 것"

기후변화로 홍수가 잦아지면서 미국에 이어 영국의 주택보험 시장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보험업계 분석을 인용해

수렁에 빠진 美태양광...트럼프 행정부, 최대 프로젝트 '백지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은밀하게 취소하면서 공화당·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정계를 혼란에 빠뜨렸다.14일(현

유네스코 보호지역 98% 기후변화 직격탄…“보존보다 적응이 과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나 생물권보전지역 대부분이 폭염·산불·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날씨] 겨울 부르는 '가을비'...토요일까지 매일 내린다

15일 오후부터 다시 흐려지고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과 전남 남서부, 제주 동부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비가 약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비는 16일

등산화·등산복 미세플라스틱 '뿜뿜'...고스란히 자연에 유출

등산화와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들이 청정지대인 산악과 호수지역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 세크리드

도심 '싱크홀' 지하수유출이 원인인데...정부 관리체계 '구멍'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의 원인이 지하수 유출이 지목되고 있음에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계항목조차 없는 것으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