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도 카톡처럼 '보내기 취소' 가능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0 10: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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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채팅플러스'에 '취소기능' 추가
▲이동통신3사의 메시징 서비스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이 추가됐다.(사진=SK텔레콤)

# 직장인 A씨는 친구들과 채팅방에서 대화 중, 연이은 상사의 질문에 지쳐 '본인이 찾아보고 물어보지'라고 친구들에게 푸념을 했다. 그런데 친구들의 답변이 없어 메시지앱을 확인해보니 실수로 직장 상사에게 보낸 것이다. 깜짝 놀라서 확인해 보니 아직 상사가 보기 전이라 급히 보낸 메시지를 취소해 곤경을 피했다.

이동통신3사가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서비스에서도 카카오톡처럼 보낸 메시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선물과 송금하기도 가능한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채팅플러스)의 신규 기능으로 '메시지 보내기 취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2초간 누를 때 나타나는 보내기 취소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시리즈이며, 이동통신 3사는 서비스 가능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팅플러스는 새로 선보인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 외에도 5MB 이하의 파일(사진, 동영상 등)과 메시지 전송시 별도 데이터 차감없이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부터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과 '답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공감' 기능은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의 메시지에 쉽고 재미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며, '답장' 기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대화창에서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버튼을 눌러 각각 사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 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4월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동통신 3사 합산 2749만명,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삼성전자 54개, LG전자 15개)이다. 이동통신 3사는 신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팅플러스 서비스 가능 단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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