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SG 투자 늘리고 유럽·중국으로 거점 확대"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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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투자를 늘리고 유럽, 중국으로 거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조1648억원, 영업이익 29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6%, 219% 늘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날 주주총회는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진행했다. 존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기에 조성,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탁생산(CMO)·위탁개발(CDO) 사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법인에 이어 활동 거점을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문으로까지 넓힐 방침이다.

행사는 총 1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 중계에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시작해 30분 정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는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9일부터 18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기주주총회 실시에 앞서 주총전날과 당일 행사장에 대한 완전 방역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온도측정 및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이상증상 유무를 체크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역 시스템을 선보였다. 직접 주주총회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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