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치 이번에는 비위생 논란?"…"수출용 아냐" 궁색한 해명

박유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12:57:53
  • -
  • +
  • 인쇄
"한국 대다수 식당 저런 중국산 김치 사용?"...유언비어 퍼져
▲한국에서 논란이 된 중국 절임 배추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을 담은 영상 화면 캡처

중국 절임 배추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이런 비위생적인 김치가 한국으로 수출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인데, 이와 관련해 중국 세관 당국은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1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문의한 결과 이러한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치용 배추는 냉장 상태에서 24시간 안에 절여야 한다"면서 "해당 영상을 보면 김치 제조 공정이 아님을 알 수 있다는 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김치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 온라인상에서는 중국에서 야외에 구덩이를 파고 비닐로 바닥과 벽을 덮은 뒤 소금 등을 뿌려 배추를 절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특히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절임 배추 구덩이 안에서 일하는 장면이 논란을 더 했다.

영상 댓글에는 "이거 당연히 한국으로 수입되고  대다수 식당이 저렇게 만드는 중국산 김치 사용함", "아 저런 거 수입해서 음식점에서 파는 우리나라 수준 떨어짐"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난무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 중국 온라인 게시물 중 '쏸차이(酸菜·발효시킨 채소) 제조 현장'이라는 영상 화면 캡처

한편 중국 온라인 게시물 중 '쏸차이(酸菜·발효시킨 채소) 제조 현장'이라는 영상을 보면 국내에서 논란이 된 것과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즉, 국내에서 논란이 된 영상은 한국으로 수입하는 김치 제조 현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이러한 쏸차이 제조 공정 상의 비위생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단속이 이뤄진 바 있다.

랴오닝성 푸신(阜新)시 정부는 2019년 이러한 방식의 쏸차이 제조 방법이 중국 식품안전법과 환경보호법에 저촉된다며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랴오닝일보는 지난해 9월 "2019년 4월 랴오닝성 시장감독관리국이 이러한 쏸차이 제조공정에 대한 단속을 시작했다"면서 "이후 랴오닝성 내 1만6000여 개에 달하던 쏸차이 제조 구덩이를 모두 메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T, ESG 스타트업 육성하는 '스케치포굿' 참여기업 모집

SK텔레콤이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포굿)'을 론칭하고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

서울시 기후대응 '엉망'...'생태·사회' 지표 대부분 '낙제점'

서울의 대기질과 생물다양성 자원, 재생가능한 깨끗한 물, 에너지 생산, 폐기물 현황 등 렌즈를 분석한 결과 총 41개 지표 가운데 33개가 기준치에 미달

용기 디자인 살짝 바꿨더니...동원F&B, 플라스틱 사용 14톤 절감 기대

동원F&B 동원식품과학연구원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사용해왔던 식용유 용기의 서포트링 디자인을 '12각 돌출 구조'로 개선했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와 AI의 충돌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했다. 이제 인류의 시간은 인공지능 이전(Before AI)과 이후(After AI)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AI 기술의 발

전세계 18개 철강사 탈탄소 평가...포스코·현대제철 '최하위'

포스코·현대제철의 탈탄소 전환도가 전세계 주요 철강사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환경단체 스틸워치는 전세계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기후/환경

+

이탈리아 해변 45% 사라진다고?…해수면 상승과 침식 여파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과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이탈리아 해변이 사라지고 있다.6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해수면 상승과 폭풍 증

'기후소송'에 족쇄 채우는 美정부...'석유기업 면책법' 추진

미국의 각 주와 도시들이 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확대되자, 공화당과 일부 주정부가 이같은 소송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입

[기후테크] 탄소로 돈을 만든다고?...뉴톤의 AI 평가솔루션

탄소감축 프로젝트가 돈이 될까?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예측하고 분석해서 '탄소크레딧'이라는 자산을 만들어주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기후테크 스타트

녹고있는 북극 영구동토층...'수천년' 묵은 탄소 '세상밖으로'

북극 영구동토층이 빠르게 녹으면서 수천년간 땅 밑에 얼어있던 탄소가 대규모로 방출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애머스트캠퍼스 연구진은 알래

[이번주 날씨] 변덕스런 봄날씨...9~10일 또 비온다

이번주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다가 다시 회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겠다.6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7~8일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7300년 전 대폭발한 日 해저화산…마그마 다시 '부글부글'

7300년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던 일본 남부 해저의 '키카이 칼데라' 화산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일본 고베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국제학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