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서빙까지 '척척'...서빙로봇 더 똑똑해졌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9 11:36:03
  • -
  • +
  • 인쇄
KT '모던 샤브하우스' 광화문점에 2세대 서빙로봇 서비스

서울 광화문 D타워에 입점한 '모던 샤브하우스'에서는 로봇이 음식주문을 받고 서빙한다.

KT는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함께 '모던 샤브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외식업계 디지털혁신(DX)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지난 9월 엠에프지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 선보인 1세대 AI 서빙로봇을 고도화한 2세대다.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 위에 비치된 AI스피커 '기가지니'가 음성을 인식해 '서빙로봇'에게 고객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기가지니는 또 "오늘 날씨 어때?" "신나는 노래 틀어줘"라는 고객의 주문에 답을 하고 음악을 틀어준다. 기가지니가 설치된 방은 직원 도움없이 고객 음성으로 조명과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서빙로봇은 KT가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공동개발한 것이다. KT는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서 선보인 1세대 AI 서빙로봇 시범서비스에서 얻은 고객과 직원 반응을 토대로 서빙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더 업그레이드된 2세대 서빙로봇은 기가지니를 통해 고객이 주문한 음식뿐 아니라 앞접시, 생수를 가져다주는 등 종업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서빙로봇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대로 이동한다.

KT는 "서빙로봇에 KT AI 로봇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3차원(3D) 공간맵핑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등이 탑재돼 있다"면서 "따라서 로봇은 테이블 사이의 좁은 통로 이동과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앞으로 호출, 음성제어 등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몸짱 소방관' 2026년 달력 만든다...'우리동네GS'에서 사전예약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나온다.몸짱 소방관 달력의 정식명칭은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

SK이노, 에이트린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전과정평가(LCA) 무상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무상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기후/환경

+

아마존 '지구허파' 옛말?...14만건 산불로 '탄소배출원'으로 전락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난해 산림벌채보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공동연구

韓선박 무더기 운항제한 직면하나?..."탄소감축 못하면 국제규제"

한국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해 일부 선박이 운항제한이나 벌금을 맞을 위기에 직면했다.기후솔루션은 5일 전세계 100대 해운사의 온실가스

화석연료 못버리는 국가들..."파리협약 1.5℃ 목표달성 불가능"

전세계가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뷰펠] 에너지 저장하는 '모래 배터리' 개발...베트남 스타트업의 도전

뉴스트리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된 기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